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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진입로’가 2025년 확장될 전망이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인천도시공사(iH), 인천 서구, 신공항하이웨이 주식회사 등 관계기관 회의에서 현재 1개 차로인 청라IC 진입로를 2개 차로로 확장하기로 합의됐다.
확장될 청라IC 진입로는 약 450m 길이로, 145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비는 인천도시공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검암 플라시아 개발사업(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주변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청라IC 진입로 확장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암 플라시아 개발사업(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청라IC 인근 서구 검암경서동 일대 81만여㎡ 부지에 7200여가구, 1만6100여명이 살아갈 공공주택 등을 조성하는 걸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재 단지 조성공사 중으로, 인천도시공사는 2030년쯤 입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라IC는 지난 2013년 6월 개통돼 매년 통행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서울 방면으로 가는 청라IC 진입로의 경우 개통 첫해 하루 5000여대 수준에서 2016년 1만2000여대, 지난해엔 1만9600여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개통 첫해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청라IC 일대는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도로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는 실정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청라IC 진입로 확장을 위한 설계 작업 등을 진행해 2025년까지 확장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청라IC 진입로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주변 교통체증이 상당 수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관계기관 회의에서 청라IC 진입로 확장 방안이 결정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입로와 함께 교통체증 문제가 있는 ‘청라IC 진출로’ 문제는 아라뱃길 방면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인근에 신설 예정인 검단IC 등과 연계해 검토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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