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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강민경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막대한 예산이 소진되자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대한 회의론이 미국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확산한 가운데 민주당 중진의원이 원조를 중단할 경우 동맹국 불신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민주당 3선인 마크 워너(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우크라이나에서 떠난다면 어느 누구도, 다시는 우리를 믿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너 의원은 우크라이나 대신 대만 방어에 집중하자는 공화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승리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에도 청신호가 켜진다"며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지정학 시험에서 낙제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비슷한 시각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뒤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 필요성을 거듭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떠나고 이스라엘에 등을 돌린다면 '동반자 국가'란 미국의 가치가 사라진다"고 역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이스라엘 및 인도·태평양 동맹 지원을 위한 1000억달러(약 136조원) 규모의 패키지 법을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상원 내 공화당 지도부는 대체로 입법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할 패키지 법안에 미국 국경 안보 예산이 충분히 배정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공화당 내 대표적인 이민규제 강화론자인 존 코닌 상원의원(텍사스주)은 바이든 대통령의 패키지 법안이 "미흡하고 부적절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국경 예산을 늘리지 않을 경우 "전체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같은당 소속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테네시주)도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원조 예산을 묶는 건 이스라엘을 인질로 삼는 것과 다름없다며 바이든 정부를 상대로 법안을 분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9월 강경 우파 성향의 공화당 상·하원 의원 29명은 우크라이나의 반격 상황이 실망스럽다며 추가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보낸 바 있다. 미 의회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난 8월까지 승인한 우크라이나 원조액은 1000억달러(약 135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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