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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24) 현대차·기아 전기차 보조금 감소…테슬라 51% 증가

국내뉴스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지난해 국내에서 제조·판매된 전기차에 지급된 보조금이 대폭 감소세를 보인데 반해 수입산 전기차에 지급된 보조금은 대폭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3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에 지급된 보조금은 6333억4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020년 2563억원, 2021년 4676억원, 2022년 6480억원으로 매년 보조금 지급이 늘어왔지만 지난해는 보조금 지급이 소폭 줄었다. 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 수도 지난해 5만9044대로 전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아에 지급된 보조금은 4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기아는 2020년 1166억원, 2021년 2977억원, 2022년 4593억원 등 매년 보조금 지급 규모가 늘었지만 지난해 보조금 지급 규모가 줄었다.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된 차량 대수도 감소했다. 2020년 8657대, 2021년 2만8585대, 2022년 4만9214대, 2023년 4만5918대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매년 2배 가량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는 지급 규모가 줄어들었다.


수입차 중에는 테슬라의 보조금 지급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테슬라에 지급된 보조금은 687억7700만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2020년 906억원, 2021년 1078억원, 2022년 455억원 등의 보조금을 지급 받았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구매자들이 수령한 보조금 규모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2022년에는 국산차에 밀려 주춤했다. 지난해의 경우 모델Y 후륜구동 모델 출시로 테슬라 구매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보조금 지급 물량을 살펴보면 2020년 1만1826대, 2021년 1만7823대, 2022년 1만4570대, 2023년 1만5443대 등의 변화율을 보였다. 국산 전기차 판매율이 감소한 대 반해 테슬라는 신차 효과로 판매율이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올해 테슬라 전가차에 대한 보조금 규모는 지난달 환경부가 배터리 밀도와 재활용 가치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확정함에 따라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내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1675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그동안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함께 쌓이는 재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 충전 인프라 부족과 같은 경쟁 과열로 인한 문제점들이 수면위로 드러나며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에 가세하고 있다"며 "2024년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 정립 등 다양한 요인들을 다듬고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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