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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24) 넥슨 '던파 오리진' 中 사전예약…1조원 신화 다시 쓸까

국내뉴스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중국에 진출한다. 원작 PC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에서 연 매출 1조원을 거둔 만큼 IP 파워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은 지난 2일 중국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 받은 뒤 탭탭, 큐큐 등 현지 앱마켓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현재 탭탭에서 예약 순위 11위를 기록 중이다.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하고 지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명이다. 원작 PC게임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모바일 2D 액션RPG다. 원작의 2D 도트 그래픽과 수동 전투를 기반으로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모바일 플랫폼에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퍼블리셔는 중국 대형 게임사 텐센트다.


앞서 넥슨은 지난 2016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판호를 발급 받은 뒤 2020년 텐센트와 함께 게임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하고 600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확보했으나, 돌연 서비스를 취소한 바 있다. 이후 3년 6개월만에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으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판호를 발급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가 연기된 이유에 대해 중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한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부득이하게 서비스 일정이 연기됐다고 설명했지만, 업계는 석연찮은 이유가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넥슨은 중국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선출시하는 전략을 바꿔 지난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네오플의 지난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9513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7557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의 PC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8년 텐센트가 중국에 출시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로 매년 1조원이 넘는 로열티 매출을 올렸다. 개발사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덕분에 지난 2018년 영업이익만 1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현재도 네오플은 넥슨그룹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계열사로 꼽힌다.


이같은 원작 인기를 바탕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사전예약자 6000만명을 확보했던만큼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에 대한 흥행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넥슨재팬의 주가는 지난 2일 장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장마감까지 22% 뛴 상한가를 유지했다.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이 흥행에 성공하면 국내 게임업계에서 홀로 실적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넥슨의 독주체제가 더욱 굳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원작 서비스 기간이 장기화됐고, 중국이 국내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 발급을 멈춘 지난 몇 년 사이 현지 시장이 변화하면서 국내 게임들의 중국 내 흥행이 쉽지 않아졌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국 홈페이지에서 고강도 게임 규제안을 담은 '온라인 게임 관리방법' 초안이 삭제되는 등 규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00년대와 달라진 것은 자체게임 개발력이 전무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중국 게임사의 개발수준이 국내를 상회한다는 점"이라면서 "그럴수록 IP의 중요성은 높아진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소식에 넥슨재팬이 상한가를 기록한 이유도 IP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외자 판호를 획득한 것이 맞다”라며 “공식 홈페이지 통해 사전 예약 실시 중이며, 세부적인 부분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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