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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에 러기지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이지 마세요.”
최근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줄을 잇고 있다. 올 추석은 긴 연휴로 인해 해외로 떠나는 인파가 급증하면서 공항이 붐비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지만 수하물이 늦게 도착하거나 전혀 다른 곳으로 보내진다면 모처럼 떠나는 여행이 엉망이 될 수 있다.
해외 공항에서 수하물 때문에 여행 자체를 망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비행기 수하물 오배송을 차단하기위해서는 캐리어에 붙이는 수하물 태그에 우선 신경을 써야 한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과 국내 14개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총 287만3319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121만3319명, 국내 14개 공항 166만명이며 이같은 여객 숫자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116만7738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긴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객들은 우선 캐리어에 부착하는 러기지 태그와 스티커를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 러기지 태그는 수하물을 위탁할때 항공사 직원으로부터 발급받아 캐리어 손잡이에 부착하는 긴 스티커를 말한다.
러기지 태그에는 수하물의 목적지와 편명 등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어 훼손될 경우 수하물이 다른 비행기에 실리는 등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러기지 스티커는 캐리어 본체에 붙이는 작은 씰을 의미한다. 기능은 러기지 태그와 같다.
일반적으로 공항의 수하물 처리 시스템은 긴 러기지 태그에 표기된 바코드를 우선 인식해 수하물이 항공편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도록 분류하고 이동시킨다. 수하물 처리시스템의 전 과정은 자동으로 이뤄지며 러기지 태그의 바코드를 인식해 옮겨진다.
작은 크기의 러기지 스티커는 대부분 러기지 태그가 훼손 됐을 경우에 이용하는 보조용도로 활용된다.
하지만 이 러기지 스티커를 수하물 처리 시스템이 잘 못 인식했을 경우 다른 비행기로 캐리어가 이동되거나 여행객이 탑승한 항공기에 제때 실리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캐리어 분실과 지연 등을 사전에 막기위해서는 여행을 마치거나 여행지 호텔에 도착하면 곧바로 캐리어에 부착된 러기지 태그와 스티커를 모두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러기지 태그와 스티커의 인식 오류로 인해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등 외국 공항에서는 캐리어가 다른 공항으로 잘못 보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이후 항공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면서 해외 공항에서 조업 인력 부족 및 수하물 분류 시설 고장 사유로 수하물 작업이 원활 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쓸 경우 수하물 지연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독일 함부르크 등 유럽의 일부 공항에서는 러기지 태그와 러기지 스티커 2개를 대조하는 더블체크 시스템으로 수하물을 분류하고 있어 캐리어에 기존 여행에서 사용된 태그와 스티커가 붙어있을 경우 시스템 오류로 인해 낭패를 볼 수 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캐리어에 러기지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인 상태에서 또다시 새 스티커를 덧붙이는 경우를 자주 본다”며 “이럴 경우 수하물 분류 시스템 오류등으로 인해 지연및 오도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여행을 마치면 기존 스티커는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행지 기록과 추억을 남기기위해 러기지 스티커를 수집할 경우 캐리어에 붙이지 말고 별도 수첩을 마련해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국제공항 국세선에서 근무하는 한 항공사 직원은 “캐리어 붙이는 러기지 스티커를 떼지 않으면 수하물 위탁시 오류가 생겨 수하물을 제때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겨날 수 있어 지난 스티커는 꼭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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