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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무량판 아닌 벽식 아파트서 철근 누락… "사후 안전점검"](https://static.wixstatic.com/media/708913_f9f77ff6ff91465c849becd772a46056~mv2.png/v1/fill/w_685,h_396,al_c,q_85,enc_auto/708913_f9f77ff6ff91465c849becd772a46056~mv2.png)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벽식 구조 아파트에서도 철근이 일부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설계업체의 구조설계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감리자가 발견하며 LH 측에도 알려졌다. 현재 보강공사 중으로 마무리되는 즉시 안전진단에 착수하는 한편 입주예정자들에 관련 내용을 공지할 방침이다.
25일 LH에 따르면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건물 외벽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발견돼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철근이 누락된 아파트는 전체 13개동 가운데 4개동으로 지하 벽체 부분 6곳에서 외벽 철근 70%가량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벽식구조에선 외벽이 하중을 지지하는 기둥 역할을 해 철근 누락은 자칫 붕괴 등의 대형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LH가 이 사실을 인지한 것은 지난 6월 말 감리업체 보고를 통해서다. 철근 누락은 설계 단계에서의 구조설계 오류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설계·시공·감리업체와 대책마련회의를 개최한 뒤 전문가 검토를 거쳐 즉각 보강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11월 보강공사를 마친 뒤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철근 누락으로 입주가 지연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것이 LH의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최초 발견 후 보강공법 마련 등으로 며칠 공사가 중단된 적은 있으나 전체 공사 일정에 영향을 줄 만큼의 기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2025년 6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철근 누락과 보강공사 사실을 입주 예정자에게 미리 공지하지 않은 LH 측 대처가 논란이 됐다.
LH 관계자는 "공사 중인 단지에는 이번 일처럼 구조설계에서의 오류가 발견돼 설계를 바꾸거나 보강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보니 통상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정이라 여기고 별도의 공지를 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설계와 감리, 시공의 전 영역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일어난 지난 4월 일어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는 아예 성격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우려가 클 입주 예정자들을 위해 오류발생 원인과 구체적인 보강방법, 시기 등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단지 설계업체는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H 측은 철근 누락에 대한 책임을 물어 설계업체에 입찰 제한 등의 불이익을 줄 계획은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해당 설계업체가 잘못을 시인하긴 했으나 철근 누락 사실을 고의적으로 은폐한 것이 아니기에 제재 등은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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