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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질병이 출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이 경고의 출처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초래한 ‘바이러스 유출장소’라는 의혹을 받아온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박쥐여인(Batwoman·배트우먼)'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박쥐 바이러스 권위자인 스정리(石正麗) 박사는 동료들과 최근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영어 학술지 ‘신종 미생물과 감염(EmergingMicrobes & Infections)’에 발표된 이 논문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달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스박사는 “세계는 코로나19 같은 또 다른 질병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과거에 질병을 유발했다면 미래에도 발병을 초래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기 들어 코로나19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같은 신종 유행질환을 유발한 바이러스가 바로 코로나바이러스이다.
이번 연구는 인구, 유전적 다양성, 숙주종, 인수공통전염병의 과거 병력 등 바이러스의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스 박사 연구팀은 코로나바이러스 40종의 인간에 대한 전염위험을 평가한 결과 절반인 20종의 전염위험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6종류는 이미 인간에 감염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추가로 3종류가 인체 질병유발 혹은 다른 동물을 감염시킨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에 질병이 출현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이는 또다시 코로나바이러스 질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SCMP는 이 논문이 최근에 중국에서 주목받게 된 이유로 논문이 영어인 점도 있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갑자기 폐기한 후 코로나19에서 벗어나려는 중국 당국의 의지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전했다.
SCMP와의 취재에서 익명을 요구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한 과학자는 “다른 공중보건 학자들과의 사적인 대화에서 우리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중국 당국이 코로나19를 경시하고 있음을 알게 됐고, 일부 도시는 감염 자료 발표를 중단해버렸다”면서 “중국 사회 전체가 팬데믹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앞을 보려는 것은 좋지만, 코로나19 발병으로부터 얻어야 하는 교훈과 미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그간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 유출설’ 의혹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미국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미국 정보기관들이 코로나19가 중국 실험실에서 생겨났을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바이러스의 근원을 밝히지 못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 6월 기밀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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