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23) '인천검단' 벽식구조 아파트도 일부 '철근누락'…LH "보강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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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배수람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벽식구조 아파트 일부에서도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됐다.

25일 LH 등에 따르면 최근 LH는 인천검단 한 공공분양 단지 건물 외벽의 철근 누락 사실을 확인하고 보수공사에 착수했다.

철근 누락이 발견된 아파트는 전체 13개동 가운데 4개동이다. 지하 벽체 부분 6곳에서 외벽 철근이 일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벽식구조의 경우 외벽이 하중을 받치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현재 공정률은 30%대며 철근 누락이 드러난 4개동은 지하층 골조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다만 LH는 감리에서 문제를 감지해 낸 사례로 앞서 인천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는 다른 사례라고 설명했다.

LH는 철근 누락을 확인한 뒤 설계·시공·감리업체가 모두 참여한 대책마련회의를 통해 보강공법을 조기에 마련하고 관련 전문가 검토를 거쳐 안정성이 검증된 보강 공사를 시행 중이다.

LH 관계자는 "감리와 시공이 제대로 작동해 조기에 문제점을 발견한 것"이라며 "오류발생 원인과 구체적인 보강방법, 시기 등을 입주예정자들에게 종합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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