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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지난 시즌 2위 팀 아스널을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치면서 이번 시즌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선수 영입부터, 공격 지향 축구로의 전환까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손흥민의 멀티 골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지난 시즌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면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던 것과 비교하면 뒷심이 좋아졌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맞붙은 팀 중 가장 강한 상대다. 앞서 5경기 무패(4승 1무)에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리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경기에서도 4-0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 힘든 승부가 예상됐다. 실제로 전반에는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최종 점유율은 53%로 더 높았고, 슈팅도 아스널과 같이 13개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치열했던 북런던 더비 후 외신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토트넘에 호평을 쏟아냈다. 디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태 가장 큰 시험을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강팀을 상대로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패스로 풀어나가는 원칙을 포기하지 않는 공격 지향 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치켜세웠다.
새 사령탑 체제에서 선전 요인으로 첫 손에 꼽히는 것은 적재적소 선수 영입이다. 그중에서도 손흥민과 새로운 영혼의 단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임스 매디슨 영입은 가장 성공적인 사례다. 토트넘은 전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창의적인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갈 플레이메이커 부재가 문제로 지적됐다. 하지만 매디슨을 영입하면서 수비 뒷공간을 노린 역습에만 치중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격으로 주도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뛸 때와 달리 직접 마무리 짓기보다는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손흥민의 특급 도우미 역할에 치중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모든 득점을 도왔다.
포스테코글루표 빌드업 축구의 시작점인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던 위고 요리스와 달리 상대 압박에도 침착하게 패스로 풀어나가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요리스 못지 않은 선방으로 뒷문을 듬직하게 지키고 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부진했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를 살려낸 것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능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수마는 높은 수비 지능과 탈압박 능력을 선보이고 있고, 사르는 왕선한 활동량과 번뜩이는 침투로 토트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토트넘에서 자신의 길을 찾고 있지만, 이번 경기는 승리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길을 잃었던 클럽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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