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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80여년 만에 스포츠 도박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가 나왔다.
NHL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오타와 세너터스 포워드 셰인 핀토를 41경기 출장 정지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스포츠 도박으로 NHL에서 징계받은 건 1940년대 빌리 테일러와 돈 갤린저, 베이브 프랫 이후 80여년 만이며 현대 하키 선수로는 최초"라고 전했다.
2000년생인 핀토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오타와에 입단해 지난 시즌에는 82경기에 출전, 20골 1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8경기에서 6골을 몰아쳐 NHL 이달의 신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NHL 사무국은 핀토가 정확하게 어떤 종류의 도박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고, NHL 경기에 베팅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선수가 자신이 뛰는 리그에 돈을 거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된다.
미국프로야구(MLB) 통산 4천256안타로 역대 1위 기록을 보유한 피트 로즈(82)도 신시내티 레즈 감독 시절 자기 팀이 승리하는 데 베팅했다가 영구 제명됐다.
핀토는 다른 스포츠 종목을 놓고 도박해 중징계는 피했다.
핀토는 구단을 통해 "리그와 구단, 팀 동료, 팬, 오타와 시민, 무엇보다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다. 전적으로 제 행동에 책임질 것이며 다시 빙판에 서기를 고대한다"고 성명을 냈다.
오타와 구단은 "셰인은 우리의 소중한 일원이지만, 잘못된 결정을 내려 징계받았다. NHL 규정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그가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징계로 셰인은 시즌 중반이나 돼야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NHL 동부 콘퍼런스 애틀랜틱 디비전에 속한 오타와는 3승 3패, 승점 6으로 디비전 8개 팀 가운데 6위에 자리했다.
2018년 미국 대법원이 스포츠 도박의 합법화를 선언한 이후 미국에서는 스포츠 도박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미국 스포츠 도박 시장에 몰린 돈만 총 2천200억 달러(약 300조원)에 달한다.
오타와 구단은 지난 2021년 리그에서 최초로 국제 도박 회사 'Bet99'를 헬멧 스폰서로 추가했고, 이번 시즌에도 도박 회사 'Betway'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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