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3) 튀르키예 의회 인근서 폭탄테러… 용의자 1명 자폭·1명 사살

글로벌뉴스

튀르키예 의회가 하계 휴회를 끝내고 재개원한 1일(현지시간) 의회 청사 부근에서 폭탄테러 시도가 발생해 용의자 2명 중 1명은 자폭하고 1명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튀르키예 의회 청사 및 내무부 건물이 있는 수도 앙카라 도심에서 차량폭탄 테러 시도가 발생했다.

알리 예를리카야 내무부 장관은 “테러리스트 2명이 차를 몰고 내무부 보안총국 출입문 앞으로 다가와 폭탄공격을 감행했다”며 “이로 인해 경찰관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용의자 2명 중 1명은 폭발로 사망했으며, 다른 1명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 당시 수도 외곽까지 들릴 정도의 큰 폭발음이 울렸고 이후 다수의 총격음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의 신원이나 범행 의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튀르키예 의회가 하계 휴회를 마치고 재개원하기 몇 시간 전에 벌어졌다. 튀르키예 의회는 이번 회기에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동의안 비준 절차를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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