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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누른 가운데,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로 불리는 네이버와 다음에서 마련한 ‘응원’ 페이지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네이버에서는 한국을 응원하는 이들이 대다수였지만, 다음에서는 중국을 응원하는 비율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1일 열린 대한민국과 중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경기 관련 홈페이지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양국 출전 선수의 라인업, 문자중계, 주요 영상, 응원 오픈톡 서비스가 제공됐다.
한국과 중국 중 한 팀을 ‘클릭’해 응원하는 서비스도 있었다. 클릭 횟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2일 오전 11시 기준 총 600만번 이상의 클릭이 이뤄졌다. 이중 한국 응원 비중은 94%(약 565만번)였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도 비슷한 페이지가 만들어졌다. 양국 출전 선수들의 라인업과 문자중계, 경기기록, 응원 댓글을 남길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클릭’으로 한국이나 중국팀을 응원할 수 있었다. 2일 오전 11시 기준 중국을 응원하는 비율은 89%(약 1650만),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비율은 11%(207만)밖에 되지 않았다. 한국의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기에는 믿기 힘든 수치였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한국 사이트에 중국팀을 응원하는 클릭이 더 많을 수 있나” “네이버와 다음이 이렇게 분위기가 다를 수 있는 거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두 사이트에서 마련한 응원 이벤트 결과에 극단적인 차이가 생긴 건 참여 방식이 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네이버에서 응원 클릭을 하려면 로그인을 먼저 해야 한다. 그러나 다음에서는 로그인 없이도 어느 팀이든 무제한으로 클릭할 수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한국 응원하기 1개씩 올라갈 때 중국은 몇백개가 올라간다. 누가 매크로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 같다”고 의심했다. 로그인해야 남길 수 있는 댓글 숫자와 응원하기 클릭 숫자의 격차가 심하게 난다는 점에서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된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총 600만번의 응원하기 클릭이 이뤄진 네이버에는 3만9800개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반면 다음에서는 1850만번 이상의 응원하기 클릭이 이뤄진 데 반해, 로그인해야 달 수 있는 응원 댓글의 수는 3200여 개에 불과했다.
다음 응원하기 서비스에서 대한민국보다 다른 나라를 응원한 사례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달 13일 열린 대한민국 대 사우디아라비아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도 대한민국 응원 클릭은 48%였던 반면, 사우디는 52%였다. 지난달 28일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 경기에서도 대한민국 응원 클릭 수는 15%에 그쳤고, 키르기스스탄을 응원한 이들은 8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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