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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CASINO

(10.2.23) 중국인 관광객 80만명 더 몰려온다…“명동 호텔 예약 힘들겠네”

국내뉴스


중국인 관광객 80만명 더 몰려온다…“명동 호텔 예약 힘들겠네”
중국인 관광객 80만명 더 몰려온다…“명동 호텔 예약 힘들겠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관광버스 수십 대가 중국인 관광객 1000여명을 싣고 차례로 도착했다. 선글라스를 끼고 배낭을 맨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일사분란하게 건물 내부로 향했다. 이들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롯데월드타워의 지하부터 상층부 전망대까지 곳곳에 흩어져 시간을 보냈다.


상당수 인원은 망설이지 않고 곧장 8층의 명품 매장으로 직진했다. 특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비롯한 최고급 명품 매장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찌감치 줄을 섰다. 한 번에 일정 인원까지만 끊어서 입장시키는 명품 매장들의 방침 때문에 롯데월드타워점의 면세점 두 개 층은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관광객들은 시간을 아껴 조금이라도 더 샅샅이 살펴보기 위해 지도를 펼쳐보며 분주한 걸음을 옮겼다.


이날 면세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특히 눈에 띄는 모습은 ‘럭셔리 열풍’이었다. 전통적인 ‘한류 효자상품’이던 화장품이나 식음료 상품보다도 초고가의 명품 브랜드에 사람이 빠르게 몰렸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싹쓸이 쇼핑’ 대상이 종래의 가성비 상품에서 초고가 사치품으로 옮겨간 셈이다. 루이비통부터 구찌, 몽클레어와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연신 손님들을 받고 입장 제한선을 치고, 다시 손님을 받는 반복이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국경절을 맞아 현지 대형 여행사들과 함께 3~4인 가족단위 관광객 등 소규모 단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강남권 여행 코스를 기획했다”며 “성수·청담·가로수길 같은 인기 여행지와 연계하고, 강원도를 찾은 이들까지 곧바로 잠실 매장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관광객 80만명 더 몰려온다…“명동 호텔 예약 힘들겠네”
중국인 관광객 80만명 더 몰려온다…“명동 호텔 예약 힘들겠네”

이 같은 변화는 지난달 들어서 감지되고 있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10~25일 명동본점의 중국인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중국인 단체 관광객 매출은 150%가량 증가했다. 유통업계는 명동 지역 호텔들 예약율이 연휴 직전 대비 2~3배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연휴 기간 매출 또한 같은 수준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 주목되는 지점은 유커들의 소비 수준이 한한령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가장 유커들이 많이 찾은 매장은 샤넬, 루이비통, 디올 같은 명품 브랜드였다. 그동안 유커들이 선호하던 중간 가격대의 스포츠 브랜드, 화장품 매장도 여전히 찾는 사람이 많았지만 대기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이에 비해 최고급 명품 매장 또한 수십분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었다. 특히 이들은 유모차를 끌고 가족 단위로 쇼핑을 즐겼는데, 이는 면세점 쇼핑이 과거와 달리 ‘다이궁(代工·보따리상)’에 대한 의존이 낮아졌다는 것을 방증한다.


국내 면세점은 한한령 이후 유커 입국이 급감하자 다이궁에 대한 의존을 높여왔다. 다이궁은 면세점에서 대량으로 상품을 구입한 뒤 본국에서 되파는 중개업자들을 말한다. 면세점은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이들에게 송객수수료를 경쟁적으로 지급하면서 한때 수수료율이 40~50%까지 올랐다. 이 결과 국내 면세점 매출은 고스란히 다이궁의 주머니를 불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면세점은 올해 들어 송객수수료를 20~30%로 대폭 낮췄다. 당장 매출은 감소했지만 직접 매장에서 쇼핑을 즐기는 ‘알짜 유커’ 또한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인 관광객 80만명 더 몰려온다…“명동 호텔 예약 힘들겠네”
중국인 관광객 80만명 더 몰려온다…“명동 호텔 예약 힘들겠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지출액은 지난해 1인당 평균 135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인들의 명품 쇼핑이 현지에서 이뤄졌다면 지난 8월부터는 중국이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다시 무게추가 해외로 넘어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016년 한한령이 터질 때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8000달러였는데 지금은 1만달러를 넘어섰다”라면서 “유커 또한 과거 저렴한 마스크팩을 쓸어 담던 모습은 눈에 띄지 않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명품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는 호텔업계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과거 유커는 서울 외곽 지역의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에서 주로 머물렀다면 최근 들어서는 하얏트·메리어트처럼 글로벌 호텔 체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하얏트제주 호텔의 경우 이번 연휴 기간 전체 투숙객 가운데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약 80%에 달했고, 이 가운데 대부분은 중국인이었다. 제주도 일반 호텔의 경우 외국인 비중은 10~20% 수준이다.


그랜드하얏트제주 관계자는 “중국이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호텔을 단순히 숙박하는 장소로만 보지 않고 있다”라면서 “검증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을 찾다 보니 최근 유커들은 글로벌 브랜드 호텔에 많이 투숙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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