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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성당에서 일요일인 1일(현지시간), 미사 도중 지붕이 무너지며 내려앉아 최소 9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테러 공격이나 지진 등 외부적 요인보다는 건물 자체의 구조적 결함 탓으로 추정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주(州) 시우다드마데로에 있는 산타크루즈 성당의 지붕이 이날 오후 미사 성찬식(신부로부터 떡과 포도주를 받아 예수의 수난을 기념하는 기독교 의식) 진행 중 갑자기 붕괴했다. 이로 인해 어린이 3명을 포함,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경찰은 "당시 성당 안에 약 100명이 있었고, 30명 정도는 건물 잔해 아래 매몰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인 프랭크 콘트레라스는 "미사의 절정인 성찬을 받기 위해 신도들이 줄을 섰을 때 지붕이 무너졌다. 벽돌과 콘크리트, 강철 구조물이 사람들 위로 떨어졌다"고 영국 BBC방송에 사고 순간을 전했다.
이 교회가 속한 로마 가톨릭 탐피코 교구는 "생후 4개월 아기와 5세 3명, 9세 2명 등 아이들을 비롯, 약 50명이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발표했다. 호세 아르만도 알바레즈 주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이 순간에도 잔해 아래 갇힌 사람들을 끌어내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썼다.
붕괴 현장은 마치 지진 피해 지역을 보는 듯하다고 BBC는 전했다. 방송은 "구조대원들이 잔해 밑에 깔린 이들의 도움 요청을 들을 수 있도록 '조용히 하라'는 의미로 공중에 주먹을 치켜드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삽과 곡괭이를 든 사람들도 몰려들어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다. AP는 "주 당국이 배포한 사진을 보면 비교적 얇은 콘크리트 타설 작업으로 시공된 것처럼 보이는 지붕 조각이 성당 내 신도석 위에 놓여 있다"며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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