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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습해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우리 국민 48%는 북한의 기습 남침(南侵·북쪽에서 남쪽을 침범함)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과거 비슷한 질문으로 실시된 조사에서는 국민 37%(2017년), 42.7%(2020년)가 남침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는데, 남침을 우려하는 국민 응답률이 6년 새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기습 남침 가능성을 묻는 데 대해 ‘있다’라고 답한 응답은 48.3%, ‘없다’는 답변은 47.4%였다. 구체적으로는 ‘거의 없다’가 32.0% ‘전혀 없다’는 15.3%였다. ‘어느 정도 있다’는 33.4%, ‘매우 크다’는 14.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4%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40대·50대에서 ‘없다’는 응답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는 북한의 남침 가능성 유무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갈렸다. 유일하게 ‘있다’는 답변이 과반으로 조사된 것은 60대 이상이다.
구체적으로는 ▲20대 이하(있다 44.9%·없다 49.1%) ▲30대(있다 44.9%·없다 52.0%) ▲40대(있다 39.4%·없다 57.8%) ▲50대(있다 44.5%·없다 53.0%) ▲60대 이상(있다 59.0%·없다 34.8%)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있다 46.3%·없다 51.6%) ▲여성(있다 50.2%·없다 43.2%)으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 북한의 남침 가능성을 다르게 봤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북한의 기습 남침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73.2%)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응답자 가운데 62.3%는 북한의 기습 남침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7%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년 아산정책연구원이 조사한 ‘한국인의 외교안보 인식’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57.3%는 남북 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전혀 가능성이 없다’, ‘별로 가능성이 없다’)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가능성이 있다고 한 응답(‘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 ‘매우 가능성이 높다’)은 42.7%로 절반을 밑돌았다.
2017년 9월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 58%가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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