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BMW가 8세대 5시리즈로 한국 수입 브랜드 세단의 왕좌를 노린다. 특히 신형 5시리즈 내연기관 모델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됐다. BMW의 한국 시장 공들이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BMW의 디자인 철학을 총괄하는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이 지난 5일 열린 출시 행사에서 직접 무대에 섰다. 그가 소개한 신형 5시리즈는 6년 만에 완전히 변경돼 돌아왔다. 동력원에 따라 가솔린, 디젤, 전기차로 구성된다. 이날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인 530i xDrive를 타고 인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경기 의정부의 한 카페까지 왕복 약 150㎞를 주행했다. 차를 보자마자 덩치가 커졌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신형 5시리즈의 전장(차의 길이)은 5060㎜다. 2008년 출시된 5세대 7시리즈(대형 세단)보다 고작 10㎜ 작다. 전고(차의 높이)는 1515㎜로 기존보다 49㎜나 높아졌다. 디자인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전조등은 ‘ㄴ’ 모양의 꺾은선이 돋보였다. 주간주행등(DRL)으로도 사용된다. 후미등은 3가닥의 세로 라인 형태다. BMW 디자인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 테두리에는 조명을 넣어 우아함을 더했다. 이걸 ‘아이코닉 글로우’라고 한다. 특히 C필러 라인이 마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처럼 들려 있었다. BMW의 시그니처 C필러 디자인인 ‘호프마이스터 킨크’는 유지했다. 호이동크 디자인 총괄 사장은 “BMW의 디자인은 세대마다 달라진다. 하지만 어린아이도 우리 차를 보고 BMW인 걸 알아차리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실내는 정통 패밀리 세단답게 넓고 편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곡선으로 연결했다. 크리스탈 디자인의 바(bar)가 계기판 아래쪽과 대시보드를 가로질러 문까지 이어져 있었다. 대부분 물리버튼은 터치식으로 전환했다. 다만 터치했을 때 부르르 떨리는 ‘햅틱’ 반응이 시원찮았다. 비상등을 터치했을 때는 떨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차량이 매끄럽게 출발했다. 이 차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직선 구간에서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바꾼 뒤 속도를 높이자 차가 거침없이 치고 나갔다.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m의 성능을 갖췄다. 공인 복합연비는 ℓ당 11.1㎞(도심 9.9㎞·고속도로 13.0㎞)다. 코너링은 안정적이었다. 고속 상태로 코너를 돌며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았는데도 차체가 흔들리지 않았다. 가속페달을 좀 더 세게 밟자 엔진 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소리에 비해 치고 나가는 힘이 생각보다 부족한 느낌이었다. 노면 소음과 풍절음도 큰 편이다. 이 차엔 이중접합 유리가 탑재되지 않았다. 내비게이션의 직관성이 떨어지는 건 대부분 수입차가 가지고 있는 한계다. 신형 5시리즈도 교차로 등에서 진행 방향을 확인하는 게 다소 어려웠다. 시승한 530i xDrive 모델은 8420만~88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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