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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CASINO

(10.11.23) '삼전의 시간' 컴백…긴축에 짓눌린 증시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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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의 시간' 컴백…긴축에 짓눌린 증시 기지개
'삼전의 시간' 컴백…긴축에 짓눌린 증시 기지개

올 들어 첫 분기 조(兆) 단위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005930)가 2.7% 급등하고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전자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발(發) 긴축 장기화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대외 변수에 짓눌려 있던 증시가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적 호전을 발판으로 종목·업종 장세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1800원(2.71%) 오른 6만 8200원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2410억 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억 원, 2280억 원 순매도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 6만 9800원으로 주저앉아 7만전자가 깨진 후 이달 6일까지 11거래일 중 10거래일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3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67조 원, 영업이익 2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을 67조 9076억 원, 영업이익을 2조 1344억 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실제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약 1.4%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2.4% 웃돌았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6685억 원)에 비해 258.2% 폭증하면서 4분기와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증권업계는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도체 사업의 실적 개선 속도에 달렸다고 분석한다.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에 가격과 출하량 회복이 더해지면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은 4분기부터, 낸드는 내년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추정돼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흑자전환 시기는 당초 시장 예상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실적은 올해 14조 원 영업적자에서 내년 1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증시는 오는 31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 설명회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감산을 유지하면 가격 인상은 더 가파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전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7.03% 급등한 채 마감한 LG전자는 연이틀 상승했다. LG전자는 이날 1500원(1.43%) 오른 10만 6600원에 마감했다. 앞서 LG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99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급증했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의 영업이익 추정치(8084억 원)를 23.3% 웃돌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가전 수요 회복과 비용 감소,전장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이익 가시성이 높은데도 주가수익비율(PER)은 6.6배로 역사적 저점 구간”이라며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매수 적기”라고 평가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증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반도체 업황 반등 기미를 확인한 만큼 투자자들의 시선이 거시 지표에서 개별 기업의 실적으로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보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형 성장 우량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인 업종 및 기업들의 차별적인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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