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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대 국·공유지 등 59만5000㎡를 활용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산시민공원의 1.25배 규모로 국내 최대다. 동물 놀이터는 물론 동물 캠핑장, 동물 산책로, 반려동물 복합문화센터, 동물병원 등을 갖출 예정이다.
반려동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편의시설, 교육훈련 시설, 문화시설 등을 설계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에 편입돼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주민제안 시설 마련도 검토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기본구상 용역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공원 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반려 문화 테마파크 추진 전담팀을 구성하고 기장군과 함께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2021년 10월 기준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18만4천가구이지만,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전국 6곳으로 많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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