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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1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자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힘 있는 김태우 후보만이 강서구 발전을 책임질 수 있다”고 했고 민주당은 “귀 막은 정부·여당에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달라”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선거는 ‘야당 대표 심부름꾼’을 자처하는 사람이 아닌, 강서구민을 위해 일할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이미 추진력을 증명한, 힘 있는 김 후보만이 강서구 발전을 책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진교훈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당 대표 방탄을 호소하는 후보에게 결코 강서구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첫날부터 바로 일할 수 있는 후보, 남은 임기 3년간 강서구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후보는 단연 김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사전투표에서 22.64%라는 역대급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강서구의 강력한 변화를 원하는 구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다”면서 “구민 여러분이 가족, 주변 이웃 모두 소중한 한 표를 꼭 김 후보에게 행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강서구에 사는 지인들께도 투표 독려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국민이 적극적인 투표로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의사표시를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은 정부·여당에게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시라”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박 대변인은 전날(10일) 국민의힘에서 국가정보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관리 실태 점검 결과와 관련해 “수개표를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벌써부터 핑곗거리를 찾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어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부터 수개표해야 국민이 결과에 승복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며 “국민의힘은 싸늘한 국민 여론에 벌써부터 선거 패배에 대비해 불복할 핑곗거리를 찾고 있느냐”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은 정부·여당임을 자인하는 꼴이 아닐 수 없다”며 “선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부정선거 운운하며 불복의 핑곗거리를 찾는 여당을 오늘 국민께서 냉정하게 평가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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