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23) 尹대통령, 카리브 6개국 장관급 접견…"미래여정 함께 할 친구"

국내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카리브 6개국 장관급 인사들을 접견하고 국가별 민간 협력 사업 등에 대해 협의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10일 오후 제13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6개국 장관급 인사들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2011년에 창설된 이래 매년 개최된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의 올해 주제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발전을 위한 한-카리브 파트너십'이다.

이날 윤 대통령이 접견한 장관급 인사는 카미나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통상부 장관, 알버트 람찬드 람딘 수리남 외교·국제비즈니스·국제협력부 장관, 올란도 하벳 벨리즈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재난관리부 장관, 앤디 윌리엄즈 그레나다 동원·이행·혁신부 장관, 에벌리 폴 쳇 그린 앤티가바부다 외교·농업·통상·바부다 담당부 장관, 로돌포 사봉헤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한국과 카리브 지역 국가들이 비록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 왔다"며 "미래 여정을 함께 할 오랜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카리브 6개국 인사들은 2011년 창설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개최해 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통해 양측이 녹색성장, 보건, 치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활발히 논의해 왔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양 지역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계기에 다수의 카리브 지역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개최해 기후변화, 식량안보, IT,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음을 상기하면서 "양 지역 간 협력이 보다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부산이 전쟁의 폐허 위에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 회복력의 상징임을 소개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세계의 과학, 역사, 문화를 공유하는 연대의 장이 될 것임을 설명하며 카리브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카리브 6개국 인사들은 오는 11일 부산 방문 계획에 기대감을 표하면서 "한국의 노력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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