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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기존에 보유한 로미오급 잠수함을 신형 잠수함으로 개조 시 향후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 최대 200발을 잠수함에서 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의 신형 잠수함을 두고 실전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북한이 독자적으로 각종 무기체계를 발전시켜왔던 전력이 있는 만큼 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오스트리아 민간연구기관 오픈뉴클리어네트워크(ONN)의 ‘북한 해상 기반 핵전력의 확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현재 보유한 로미오급 잠수함을 모두 성공적으로 개조할 경우 핵 탑재 미사일 최대 200발을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게 된다.
ONN은 북한이 현재 로미오급 약 20척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향후 10년간 매년 2척을 신형 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으로 개조해 나가는 상황을 가정해 최대 발사 가능치를 예상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월 ‘김군옥영웅함’이라는 신형 잠수함을 공개했는데, 이는 기존 로미오급 잠수함에 미사일 수직발사관 10개를 갖추는 식으로 확장 개조한 형태로 평가됐다.
다만 북한이 매년 잠수함 2척을 신형으로 개조할 여건이 되는지, 또한 개조에 성공하더라도 정상 운용이 가능할지를 두고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미국 랜드연구소 소속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신형 잠수함(김군옥영웅함)은 2019년 김정은이 공장을 방문하면서 알려졌는데, 개조하기까지 4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특히 수직발사관 추가 설치를 위해 로미오급 선체 가운데 함교 부분을 확장한 형태로 분석된 김군옥영웅함은 시험 항해에서 비정상적 운항 모습이 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넷 연구원은 “로미오급은 30년 이상 오래된 것”이라며 “좋은 상태가 아니라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신형 잠수함이 잠항에 성공하더라도 미사일 발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력 확보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경계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제언이 나온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전략포럼에서 “북한이 새로운 군사 역량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예상한 것보다 더 크고 빠르게 성공했다”며 “북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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