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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24) 트럼프 “나한테 투표하면 韓·中서 美로 제조업 몰려들 것”

최종 수정일: 9월 25일

글로벌뉴스



11월 미국 대선에서 박빙승부를 펼치고 있는 두 후보가 경합주에서 새로운 경제 공약을 내놓고 있다. 경합주의 표심에 호소하려는 취지와 함께 두 후보 간 정책 대결의 최대 승부처가 경제 정책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 경합주인 조지아주의 서배너에서 연설을 통해 “트럼프에 투표하면 중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한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독일에서 조지아로 제조업의 대규모 엑소더스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친(親)제조업 정책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 ‘제조업 담당 대사’(manufacturing ambassador)를 임명할 것”이라며 “그의 유일한 업무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주요 제조업체들에 짐을 싸서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독일 자동차 회사가 미국 자동차 회사가 되길 바라며 그들이 여기에 공장을 건설하길 원한다”며 “나는 가전 생산 분야에서 우리가 중국을 이기길 원하며 우리는 쉽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에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경제 관련 연설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당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5일 이번 대선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새로운 경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다양한 제안을 광범위한 주제별 메시지로 엮어 자신의 경제 메시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지난 22일 뉴욕에서 개최된 선거자금 모금행사에서 대선 출마 때부터 강조해 온 “‘기회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일관되고 투명한 규칙을 통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자산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장려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할 것”이라며 “반도체, 청정에너지, 다른 미래 산업에 투자하고 불필요한 관료주의 및 규제를 혁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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