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뉴스
■ 美대선 TV토론 하루 앞
해리스 ‘검사대 범죄자’ 작전
트럼프는 ‘초짜대 관록’ 노려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박빙으로 치러지는 11월 미국 대선 판세를 흔들 TV토론을 하루 앞두고 두 후보는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갔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짓말할 것에 대비 중”이라고 공언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컴백은 어떠냐”고 비아냥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공개된 라디오 ‘리키 스마일리 모닝쇼’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디까지 내려갈지 바닥이 없다”며 “우리는 그가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고 많은 거짓을 말할 것이란 점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토론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에 머물며 토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극좌파’(ultra Left Wing)라 칭하며 “사람들이 그녀가 마르크스주의자라는 것을 깨닫고, 미친 버니 샌더스(상원의원)나 ‘포카혼타스’ 엘리자베스 워런(상원의원)보다 훨씬 더 자유주의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며 여론조사 수치가 추락하기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포카혼타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주민 혈통 워런 의원을 조롱할 때 쓰는 표현이다. 그는 지난 첫 번째 TV토론 뒤 민주당 후보가 교체된 것을 염두에 두고 “(민주당이) 다음에는 누구를 내세울까. 바이든의 컴백은 어떠냐”고 조롱성 글도 올렸다.
미국 매체들은 대체로 경기침체나 물가 문제, 남부 지역 국경 관련 이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세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 관련 질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몰아붙일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가 쟁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검사 출신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 대 범죄자’ 구도를 원하는 반면 오랜 기간 TV 매체에 등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짜 대 관록 있는 정치인’ 구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해리스 대선 캠프는 이날 홈페이지에 ‘새로운 앞길’(A New Way Forward)이라는 제목으로 주요 분야별 정책 입장을 소개했다.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의 주요 외교 활동을 소개하면서 “그녀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에 대한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방위) 공약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는 외교·국방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우리 동맹들과 함께하고, 독재자들에게 맞서고, 세계 무대에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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