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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으로 위기를 맞은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을 받을 경우를 대비해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자문사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인텔을 상대로 하는 새 캠페인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 회사 이사회와 접촉한 행동주의 투자자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인텔은 2021년 겔싱어의 취임 직전에도 월가 대표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서드포인트 창립자인 대니얼 로브로부터 압박을 받았다. 당시 서드포인트는 인텔 지분을 확보하고 회사에 시장 점유율 하락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2년 인텔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를 분사할 때도 주관사를 맡은 바 있다.
이번 보도는 인텔이 회사 창립 이래 최악의 실적을 내놓아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에 복귀한 후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왕좌를 되찾겠다며 '종합반도체(IDM) 2.0' 전략을 발표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부활시켰다. 그러나 대대적인 투자 대비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아 실적 압박을 받고 있다.
인텔은 2일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과 총 100억달러의 비용 절감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하고 4분기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 만에 주가가 26%나 급락했다. 인텔 주가는 올해 들어 57%나 하락했다.
CNBC는 "최근 인텔의 가장 큰 도전은 대형 클라우드 공급업체와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자들이 대규모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전환하면서 인공지능(AI) 경쟁에서 크게 뒤처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인텔은 지난해 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매출 기준 미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지위를 빼앗겼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이미 오래전에 엔비디아에 뒤처졌다. 현재 엔비디아 시총은 3조1800억달러 수준으로 인텔의 약 88억달러 대비 35배 이상에 달한다. 또 AMD, 브로드컴,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도 인텔을 뛰어넘었다.
이처럼 인텔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바로 전날에는 이사회의 핵심 멤버가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반도체 산업 베테랑인 립부 탄 이사는 이사회에 합류한지 약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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