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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감사원 격인 프랑스회계법원이 엘리제궁을 향해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만찬에 한 번에 47만5000유로(약 7억1000만원)를 사용한 점을 지적했다.
30일(현지시각) 폴리티코,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프랑스회계법원은 전날 연례 감사보고서를 내어 엘리제궁이 지난해 모두 1억2500만 유로(약 1865억1000만원)를 사용해 이 중 830만 유로(약 123억9000만원)를 적자로 기록하면서 사상치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과다 지출로 지적된 사례는 엘리제궁 밖에서 열린 찰스 3세 국왕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만찬 비용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베르사유궁전에서 가진 찰스 3세 국왕과 식사에 음식 공급 서비스 16만5000유로(약 2억5000만원), 와인 4만 유로(약 6000만원)를 포함해 47만5000유로를 사용했다. 또 루브르박물관에서 진행한 모디 총리와 만찬에도 40만 유로(약 6억원)를 썼다.
프랑스회계법원은 마크롱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계획하면서 불필요한 손실을 많이 냈다고 지적했다.
환불이 불가능한 여행 12건을 취소해 발생한 지출이 83만 유로(약 12억4000만원)가 넘는다고 기술했다. 특히 지난해 7월 독일 방문을 계획했다가 취소한 사례 한 건에서만 50만 유로(약 7억5000만원)가량 손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다만 프랑스회계법원은 참가자가 100명을 넘지 않는 행사를 엘리제궁에서 개최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려고 노력한 점은 인정했다. 외부에서 개최하는 행사보다 궁전에서 일정을 치르면 비용적 측면에서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엘리제궁은 "프랑스는 많은 국가와 긴밀한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가원수를 맞이할 때 이에 상응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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