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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막차를 탄 한국 남자 체조의 허웅(제천시청)이 안마 결선에 진출했다.
허웅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에서 안마에 출전해 14.900점을 획득해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남자 기계체조는 단체전 예선 점수를 바탕으로 개인종합 결선에 오를 24명과 6개 종목별 결선에 나설 8명을 가린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국제체조연맹(FIG)의 티켓 배분, FIG 월드컵 시리즈 랭킹 포인트로 3명이 개인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이준호(천안시청)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 출전권을 가장 먼저 확보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마루운동 4위 류성현(한국체대)은 FIG 월드컵 랭킹 포인트 1위로 마루운동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고, FIG가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할당한 1장 몫으로 김한솔(서울시청)이 선발됐다.
그러나 김한솔이 프랑스 출국 이틀을 앞두고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허웅이 대체 선수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다.
허웅은 주 종목 안마에서 올 시즌 FIG 월드컵시리즈 랭킹 6위를 달렸고, 올림픽 무대에서도 난도 6.7점짜리 기술에 수행 점수 8.200점을 받아 7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허웅이 메달에 도전하는 안마 결선은 8월 4일 0시 16분에 열린다.
이준호는 개인종합 78.899점으로 예선 38위에 머물렀다.
마루운동 결선 진출에 도전한 류성현은 6.6점짜리 고난도 기술을 펼쳤지만, 수행 점수에서 7.666점에 그쳐 14.266점의 10위로 두 번째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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