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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24) 이란 대선서 개혁파 후보 깜짝 돌풍…결선투표 성사될듯(종합)

글로벌뉴스


(서울=뉴스1) 김성식 김예슬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사망에 따라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투표에서 유일한 개혁파 후보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국회의원이 개표 중반 1위를 유지하면서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모흐센 에슬라미 이란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29일 이란 국영 IRIB방송에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1400만여표가 개표된 가운데 페제시키안 후보가 4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595만5781표(42.5%)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그다음은 '하메네이 충성파'로 꼽히는 핵 협상 전문가인 사이드 잘릴리 전 외무차관으로 556만321표(39.7%)를 얻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던 혁명수비대 출신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189만1385표(13.5%)로 3위에 그쳤고, 모스타파 푸르모함마디 전 법무장관은 11만1967표(0.8%)를 모았다.


총투표수와 투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란 전체 유권자수가 대략 6100만명이고, 투표율이 40% 후반대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개표율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이란 타스님 통신은 현재로선 과반 득표자가 없는 만큼 오는 7월 5일 상위 2명의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강경파 표심이 결집돼 페제시키안 후보 당선엔 불리하다. 페제시키안 후보는 강경파 일색의 후보들 중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약속한 유일한 후보다. 그는 전날 수도 테헤란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히잡법은 존중하되 여성에 대한 비인도적 행동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며 개혁 의지를 다시금 드러냈다.


앞서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아제르바이잔과 이란 국경에 양국이 공동 건설한 댐 준공식에 참석한 후 헬기를 타고 수도 테헤란으로 이동하다가 추락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이란 헌법 131조는 대통령이 사망할 경우 최대 50일 이내에 선거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란 선거 당국은 6월 28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선거 관계자들을 인용해 투표율이 40%대 후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투표소가 붐비지 않았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더 저조한 투표율이 나올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래 대선 최저 투표율은 2021년 대선의 48%다.


지난 3월 치러진 총선 투표율은 41%로 가장 낮았다. 이처럼 낮은 투표율은 서방의 제재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강경 일변도를 걷는 신정 지도부에 대한 국민적 회의감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특히 2022년 9월 '히잡 미착용'을 이유로 도덕경찰에 연행된 소녀 마흐사 아미니가 구금 사흘 만에 의문사한 것을 계기로 이란 전역에선 반(反)정부 시위가 거세게 일었지만,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사회 변혁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점이 '정치 무관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최고 종교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투표를 사흘 앞둔 지난 25일 연설에서 유권자들에게 친(親)서방 후보와 연대해선 안 된다고 지적하며 적들을 침묵시키려면 투표율이 높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개혁 성향의 이란인들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선거는 서커스'라는 해시태그(#)를 올리며 투표 보이콧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나마 투표에 참여한 개혁 성향의 이란인들은 페제시키안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며 이날 예상 밖 돌풍을 일으켰다. 셰나크트 분석센터가 지난 10~13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갈리바프 후보가 지지율 28.7%로 선두를 달리고 잘릴리 후보가 20%.0%, 페제시키안 후보는 13.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날 개표 중간 결과는 득표 순서가 거꾸로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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