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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24) 한 해 수출액만 3조원 이상…멕시코 ‘아보카도’ 둘러싼 논쟁

글로벌뉴스


멕시코산 아보카도가 미국과 멕시코의 외교 분쟁 사항으로 떠올랐다. 미국이 멕시코에 파견된 미 당국 검수관이 폭행을 당했다는 이유로 멕시코에서 생산된 아보카도의 수입을 일시 중단했고, 일주일만인 21일(현지 시각)에야 검수 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켄 살라자르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는 21일 성명을 통해 “미국 농무부 검수관들이 최근 공격을 받은 이후 점차 포장 공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검수관의 안전을 완전히 보장하면서 멕시코 미초아칸에서 미국으로 아보카도와 망고를 수출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려면 아직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대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4일 미국 정부가 아보카도 검수 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미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아보카도 포장소에서 검수관을 철수시켰다”며 “미국이 검수관을 철수시키기 전에 멕시코 당국에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멕시코와 미국이 협력적으로 일하고 있었기에 미국 정부가 일방적인 방식으로 행동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멕시코 미초아칸에서 두 명의 미국 농무부 직원이 지난 14일 멕시코 범죄 조직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일시적으로 구금됐다. 이로 인해 미국은 멕시코 미초아칸주에서 생산된 아보카도 검수를 중단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90년대 멕시코산 아보카도 수입을 허용한 이후 자국 아보카도 농가를 외래 감염병 등에서 보호하기 위해 멕시코 현지에서 안전 검사를 진행한다. 검수를 통과한 아보카도만 수입하기 때문에 검수 중단은 수입 중단을 의미한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이번 검수 중단으로 아보카도 수출길이 막히고, 수천 명의 노동자가 일손을 놓으면서 일주일 동안 7500만 달러(1039억50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는 세계 최대 아보카도 생산지다. 멕시코산 아보카도 중 미초아칸 아보카도만 미국 수출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생산된 아보카도의 85%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지난해 수출액은 27억 달러(3조7422억 원)에 달한다.


문제는 미초아칸주가 멕시코 내에서도 강력 범죄가 잦은 지역으로 범죄 조직이 많다는 점이다. 이곳 농가들이 이른바 ‘녹색 황금’으로 불리는 아보카도 생산과 수출로 돈을 벌자, 범죄 조직이 몰려들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 치하에서 미초아칸주 범죄 조직은 마약 밀매 등으로 멕시코 전역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미국은 멕시코 범죄 조직이 멕시코 국토의 3분의 1을 장악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범죄 조직은 수출이 승인되지 않은 다른 주에서 재배된 아보카도를 가져와 검수를 받으려고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놓고 미국과 멕시코는 사실 관계를 놓고도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두 명의 검수관이 “공격을 받고 구금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멕시코 당국은 “미국 검수관이 멕시코 국적자들의 표적이 되거나 구금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멕시코 당국은 “미국인 검수단이 타고 있던 차량이 경찰의 임금 미지급에 대한 항의 시위로 인해 통행이 제한된 상태로 멈춰있던 수십 대의 자동차 중 하나에 타고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초아칸의 아보카도 재배자들은 범죄 조직에 일종의 ‘보호비’를 지불한다”며 “이를 내지 않으면 자신이나 가족을 납치하거나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받는다”고 전했다. 보호비는 에이커당 수천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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