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2.24) “참호서 죽기 싫어요” 택시·망원경·배달음식 의존하는 우크라男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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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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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크라이나 남성들이 러시아와의 전쟁에 동원되는 일을 피하고자 은둔 생활을 택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성 수만명은 징병을 피하기 위해 도심으로 나가는 걸 꺼리고 있다.
이들은 거리를 돌아다니다 징병과 눈에 들어오는 일이 없도록 택시로만 이동하고,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것 또한 중단했다.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배달 음식에 의존하며, 망원경으로 바깥 상황을 살펴보는 경우도 있다.
키이우나 르비우 같은 대도시에선 수만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징병관의 움직임을 공유 중이다.
이들의 잠적은 전쟁터로 가고 싶지 않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NYT가 인터뷰한 우크라이나 남성들은 모두 피비린내 나는 참호전에서 죽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을 표했다.
충분한 군사 훈련을 받지 못했기에 전장에 나설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었다.
실제로 NYT에 따르면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적절한 훈련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전장에 투입되는 바람에 전선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2년 넘게 이어진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병력이 부족해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징병 강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징집 대상자인 25~60세 남성들이 개인정보를 등록해 징집 통보를 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에 따라 징병관이 병력 동원을 위해 도시 곳곳을 뒤지면서, 국경지대의 강을 건너 루마니아로 탈출하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이스라엘처럼 여성도 징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옥사나 그리고리에바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의 젠더 담당 고문은 지난 4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구식 사고방식을 버리고 여성 징병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우리 헌법은 조국을 지키는 게 모든 우크라이나인의 의무라고 명시한다. 이에 따라 여성도 복무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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