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서울대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도 집단휴진 논의에 들어간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환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금고형을 받은 의사와 관련해 "교도소 수감을 감수할 정도로 중요한 환자는 없다"는 발언으로 의정 갈등을 넘어 국민과의 갈등에 불씨를 키웠다.
국내 최대 규모 병원인 ‘빅5 병원’들이 연이어 전체 휴진에 들어갈 결의를 보이고 있다. 서울대병원 본원과 분원은 17일부터 필수진료를 제외한 전면 셧다운에 들어간다. 서울아산병원도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수련병원들의 집단휴진을 11일 논의한다. 이날 총회를 통해 휴진 방식과 기간 등을 논의하고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12일에는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대 수련병원들이 총회를 열고 휴진 여부를 정한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국민들이 수용하기 어려운 거센 발언으로 또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앞으로 병의원에 오는 모든 구토 환자에게 어떤 약도 쓰지 말라”며 “교도소에 갈 만큼 위험을 무릅쓸 중요한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임 회장이 이처럼 말한 배경에는 금고형을 받은 의사가 있다. 최근 창원지법 형사3-2부는 환자에게 멕페란 주사액을 투여한 의사 A씨에게 전신쇠약, 발음장애, 파킨슨병 악화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금고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멕페란 주사액은 구토 증상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투약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해당 환자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로 A씨는 환자의 진단 이력을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부는 A씨가 환자 진료 이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을 과실로 판단했다.
임 회장이 재판부 판결을 비판하고 나서자 의료계에서는 “환자는 앞으로 판사에게 1차 진료 소견서를 받으라”거나 “모든 경우의 수를 어떻게 다 설명하고 처방하라는 말인지”, “부작용 많은 항암제는 전부 리콜해야 하나” 등의 댓글로 임 회장 글을 지지하는 의견을 냈다.
반면 재판부 비판을 넘어 임 회장의 글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들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들에게는 큰 상처가 되는 말”이라거나 “의료계는 정말 임 회장의 저런 거친 말에 동조하는 게 맞나”, “환자의 기왕력을 확인하지 않고 처방했으니 유죄일 수 있다”는 등의 의견들이 공유되고 있다.
의협을 주축으로 개원의들은 18일부터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갈 계획인 가운데 이날 휴진은 2020년 의대 증원에 발발해 시행된 휴진 때보다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에게도 18일 여의도공원 집회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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