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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24) 하마스 대표단 카이로 도착···‘휴전 돌파구’ 찾을까

글로벌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표단이 휴전 협상을 위해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하면서 휴전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타결까지 난관이 예상된다. ‘종전’과 관련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카이로 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카이로에 도착한 하마스 대표단은 카타르, 이집트, 미국 등 중재국들과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 전날 하마스가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카이로에 간다고 발표했고, 협상에 상당 부분 진전이 있었다는 이집트 관영 매체 보도가 나오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카이로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휴전 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 달리 첫날 회담은 성과 없이 입장 차를 확인하고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진전 없이 첫날 회담이 끝났다며 “내일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협상에서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와야 자국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5개월간 여러 차례 무산됐던 휴전 협상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종전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마스는 어떤 방식으로든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이날 “이스라엘은 라파 공세에 전념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인질 구출을 위한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는 데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핵심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 타결과 무관하게 가자지구 주민들의 ‘최후의 피란처’로 불리는 라파에 대한 공격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일주일 정도 휴전 협상에 임한 뒤, 라파 공세를 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하마스는 이날 카이로 협상에서 일시 휴전부터 영구 휴전까지 이어지는 ‘단계적 종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한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포함해 종전을 명시적으로 포함하지 않는 휴전 협상안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라파에서 지상전을 하지 않을 것이란 미국의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하마스에 이스라엘 측 제안을 수용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하마스가 협상안 수용을 거부할 경우 하마스 지도부를 추방할 것을 카타르에 요구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 측에 새 휴전 협상안을 제시했는데, 약 40일간 휴전하고 이스라엘 인질 33명과 이스라엘이 억류 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미국 관리는 CNN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제안을 수용하더라도 결국 휴전으로 이어지는 세부 사항을 타결하는 데는 며칠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라파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재차 밝히며 견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3일 “이스라엘은 피란처를 찾는 라파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신뢰할 만한 계획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그런 계획이 없다면 우리는 라파로 향하는 대규모 군사 작전을 지원할 수 없다. 그 피해가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스라엘은 미국 정부에 라파 공격 개시 전 민간인 대피 방안을 통보했으나, 미국 정부는 이 계획이 피해를 막기에 충분치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와 국경을 접한 라파에는 피란민 약 140만명이 머물고 있다.


휴전 협상이 계속 지연되는 상황에서 구호 손길이 여러 차례 중단됐던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상황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 “전면적인 기근”이 본격화됐다며 기근이 점차 남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선 인질 석방과 휴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인질 가족인 아얄라 메츠거는 “인질 석방의 대가라면 정부가 전쟁 종식에도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인질 가족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휴전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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