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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떠난 뒤, 키움 히어로즈의 명실상부한 최고 타자는 김혜성(25)이다.
이정후와 2017년 키움 입단 동기인 김혜성은 2024시즌 타격 5개 부문에서 팀 내 1위를 달린다.
타율(0.330)과 타점(23개), 홈런(7개·공동 1위), 도루(7개), 장타율(0.600)까지 1위를 점령하고 있다.
KBO 공식 타이틀은 아니지만, OPS(출루율+장타율·0.991)와 득점권 타율(0.524)도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1위다.
미국으로 떠난 이정후가 지난 시즌까지 맡았던 3번 타순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발 빠르고 수비 좋은 2루수'였던 김혜성이 장타까지 겸비한 점이 눈에 띈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회 롯데 선발 이인복을 상대로 시즌 6호 3점 홈런을 쏜 뒤 8회에는 구승민을 맞아 시즌 7호 쐐기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7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포 2개를 가동했던 김혜성의 올 시즌 2호 멀티 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이다.
거포의 전유물과도 같은 이른바 '몰아치기'를 김혜성이 보여준 것이다.
김혜성은 장타력보다는 정확한 타격으로 가치를 드러내는 선수였다.
프로 2년 차인 2018년 홈런 5개를 터트리며 잠재력을 보여줬으나 2019년에는 122경기에 출전하고도 단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 7개였던 김혜성은 이번 시즌 고작 24경기 만에 홈런 7개를 때렸다.
올 시즌이 끝난 후 동기 이정후처럼 MLB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그는 장타력 보강에 힘썼다.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키움을 약체로 분류한 근거 가운데 하나는 이정후 공백이 절실하게 느껴질 타선이다.
키움 타선은 주축 선수의 줄부상 속에서도 김혜성이 3번 타자 자리를 지켜준 덕분에 버티고 있다.
여기에 이달 중 '이정후 후계자' 이주형까지 라인업에 돌아온다면 득점 경로를 다양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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