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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파엘 나달(51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87만7천20 유로)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3회전에서 페드로 카친(91위·아르헨티나)을 3시간 5분 접전 끝에 2-1(6-1 6-7<5-7> 6-3)로 제압했다.
5월 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나달은 4회전인 16강에서 이르지 레헤츠카(31위·체코)를 상대한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부상 때문에 약 1년간 코트에 나오지 못했던 나달이 올해 들어 단일 대회 4회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올해 1월 복귀전으로 치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8강까지 올랐는데, 그 대회는 8강이 3회전이었다.
브리즈번 대회 8강에서 나달은 조던 톰프슨(33위·호주)에게 3시간 26분간 맞서다가 1-2(7-5 6-7<6-8> 3-6)로 졌고, 그 경기를 끝으로 다리 근육 부상 때문에 3개월간 쉬었다가 4월에 대회 출전을 재개했다.
이날 경기는 올해 나달이 두 번째로 치른 3시간 이상 경기였으며, 나달이 3시간 넘게 진행된 경기에서 이긴 것도 올해 처음이다.
올해 마드리드오픈 1, 2번 시드를 받은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도 모두 무난히 16강까지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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