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과의 지상군 전투가 벌어지는 동부 도네츠크주 전선의 3곳에서 후퇴했다. 무기와 병력에서 모두 러시아군에 밀리는 우크라이나군이 점점 더 궁지로 몰리는 양상이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28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쓴 글에서 “전선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점령한 마린카의 서쪽과 아우디이우카의 북쪽 상황이 가장 어렵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아우디이우카 북쪽의 2개 지역과 마린카 인근 지역에서 자국군이 후퇴해 새로운 진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지역에서 적군이 일정한 전술적 성공을 거뒀지만 작전 상 우위를 차지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우디이우카는 러시아군이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이상 집중 공격해 지난 2월 중순 점령한 도네츠크주 중부 도시다. 러시아군은 이 도시를 거점으로 삼아 최근까지 15㎞ 정도 더 서쪽으로 진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격 작전이 성공하면서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 내 우크라이나군의 중심 주둔지인 포크로우스크에서 30㎞ 떨어진 지점까지 육박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아우디이우카 북서쪽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구축한 참호들을 우회하는 기습적인 공격을 벌인 이후 포크로우스크와 아우디이우카 중간에 위치한 오체레티네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마린카와 아우디이우카에서 좀더 북쪽에 위치한 고지대인 차시우야르 점령 작전도 동시에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의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5월 9일까지 이 지역을 점령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만~2만5천명의 병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내부에서는 최근 미국이 지원을 승인한 무기가 동부 전선까지 전달되는 데는 적어도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이때까지 점령지를 최대한 넓히려 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러시아군이 집중 공습 목표로 삼고 있는 우크라이나 2대 도시 하르키우 주변 상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 국경에서 30㎞ 정도 떨어진 하르키우는 인구 130만명 규모의 동북부 최대 도시이며, 러시아는 지난달부터 이 도시 내 에너지 시설 등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이 지상군을 동원해 북부 지역을 직접 공격할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우리 군대가 (이 지역 내에서) 가장 위협이 되는 위치에 야포와 탱크 부대를 보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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