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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판잔러(19)가 파리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한 2024 중국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했다.
판잔러는 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58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3분45초82의 장잔숴(16)와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한 판잔러는 종전 개인 최고 3분46초40을 0.82초 단축하며, 1위를 차지했다.
판잔러와 장잔숴는 파리 올림픽 기준기록 3분46초78을 여유 있게 통과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3위 페이리웨이(21)도 3분45초96으로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했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에서는 같은 종목에 나라별로 최대 2명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페이리웨이는 판잔러가 이 종목 올림픽 출전권을 양보해야 파리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판잔러는 자유형 100m 세계 기록(46초80) 보유자다. 자유형 200m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
한국 수영팬들은 판잔러를 김우민이 아닌 황선우의 라이벌로 본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의 자유형 400m 간판은 2024 도하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김우민이다.
중국 수영 관련 인터넷 페이지를 운영하는 전문가는 "판잔러가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200m, 계영 종목이 집중하고자, 자유형 400m 출전권을 동료에게 넘겨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리빙제(22)는 여자 자유형 400m에서 4분04초03으로, 4분04초88의 류야신(24)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둘은 올림픽 기준기록 4분07초90을 여유 있게 통과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딴 리빙제는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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