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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지호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불펜 투수 고우석(25)이 친정팀 LG 트윈스전에 등판해 빅리그 엔트리 진입 마지막 테스트를 받는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LG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은 오늘 등판한다"며 "친정팀을 상대하게 되는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은 오늘 경기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LG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던 고우석은 MLB 진출을 선언한 뒤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MLB 시범경기에서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5경기에 등판해 4⅓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12.46을 기록했다.
구속은 LG 소속 시절보다 크게 떨어졌고, 구위도 그리 좋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이 정상 컨디션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A.J. 프렐러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17일 인터뷰에서 "고우석은 (전 소속팀 LG의 일원으로 2023년 한국시리즈에 참가하는 등) 시즌 막판까지 뛰어서 다른 선수들보다는 조금 늦게 새 시즌 준비에 나선 측면이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LG전을 마친 뒤 20일부터 21일까지 고척돔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개막 2연전 로스터를 결정할 예정이다.
실트 감독은 새 시즌 마무리 운용과 관련해서 "어제 한국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선 로베르토 수아레스가 잘했다. 후보 중 한명"이라며 "아울러 완디 페랄타는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마쓰이 유키는 적응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며 "선택지가 많아서 좋은 환경"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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