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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24) 라이칭더 당선인, 첫 대만산 잠수함 건조 현장 극비 방문

글로벌뉴스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이 차이잉원 현 총통과 함께 첫 대만산 잠수함 건조 현장을 극비리에 방문, 기밀 사항을 보고 받았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정부 소식통은 차이 총통과 라이 총통 당선인이 지난 9일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의 가오슝 공장에서 열린 4천t급 경비함(OPV) 윈린함의 인수식과 타이베이함의 명명·진수식을 마친 후 비밀 방문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두 척의 잠수함을 운용 중인 대만은 중국의 압력으로 미국산 잠수함 도입에 어려움을 겪자 방어형 잠수함(IDS) 건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국산 잠수함을 대만 주변 해역에 실전 배치,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포위 전략 등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IDS 원형함인 하이쿤(海鯤)의 명명식을 겸한 진수식이 지난해 9월 28일 군 통수권자인 차이 총통이 참석한 가운데 CSBC 가오슝 공장에서 진행됐다. 지금은 이 공장에서 하이쿤에 대한 정박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방부 참모본부 참모총장(합참의장 격) 출신으로 IDS 건조 프로젝트에 관여한 황수광 국가안전회의(NSC) 자문위원과 CSBC 부총경리(부사장)가 7척의 IDS 추가건조 계획 등을 차이 총통과 라이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다만, 차이 총통은 IDS 추가건조 방식과 관련한 결정은 취임식이 약 두 달 남은 라이 당선인이 할 일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 당선인이 하이쿤을 건조 중인 CSBC의 '해군 잠수함 국조(국산건조) 전용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쿤은 길이 70m, 배수량 2천500∼3천t 규모로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전투시스템과 어뢰를 갖추고 있다.


대만언론은 하이쿤 잠수함의 건조 비용이 250억∼260억대만달러(약 1조530억원~약 1조950억원)에 달한다면서 CSBC가 잠수함 최대 3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어 1척당 건조 비용을 200억대만달러(약 8천400억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만언론은 5월 취임하는 라이 총통 당선인의 6월 16일 대만 육군 군관학교(사관학교 격) 개교 100주년 기념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국가정책기금회의 제중 연구원은 차이 총통도 2016년 총통 당선 이후 같은 해 육군 군관학교 개교 9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차이 총통은 당시 국내외에서 제기되던 차이 정부에 대한 국가 안보와 양안(중국과 대만) 정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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