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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24) "중국 다음은 중국" 루이뷔통·디올 그룹이 中명품 싹쓸이족 못 잃는 이유

글로벌뉴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중국에서 철수할 여유 따윈 없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가 중국에서 여전히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이런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WSJ에 따르면 LVMH는 그룹 전체 글로벌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LVMH는 루이뷔통, 크리스찬 디올 등 75개 명품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이 그룹은 베이징 매장을 웅장하게 개조하는가 하면, '중국의 하와이'로 알려진 대표적 관광지 하이난에는 대규모 쇼핑·엔터테인먼트 단지까지 계획 중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2030년까지 1,000개의 명품 브랜드와 연간 1,6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그룹은 보고 있다.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백화점 등을 돌며 명품을 '싹쓸이'해 온 중국 '큰손'들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LVMH의 강력한 성장 엔진"이라고 WSJ는 전했다. 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전 세계 명품 지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3%에서 2030년까지 40%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루이뷔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된 힙합계 거장 패럴 윌리엄스는 지난해 11월 "중국 없이 세계 시장이 어떻게 살아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랑 브왈로 LVMH 헤네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명품 시장을 묻는 질문에 이런 말도 했다. "중국 다음에는 항상 중국이 있지요."


LVMH 경영진까지 중국에서 '스타' 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지난해 6월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중국을 찾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가는 곳마다 '팝스타' 같은 대접을 받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당시 아르노 회장은 LVMH 소유 브랜드 매장을 둘러보며 중국 주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을 받았고, 쇼핑객들 중엔 그에게 '내 아이를 한 번 만져달라'며 행운을 나눠 달라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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