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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홍해상에서 무력 도발을 이어온 예멘 후티 반군이 12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해안에서 이란으로 향하던 화물선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2월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부터 오전 3시45분까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예멘 후티 점령 지역에서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을 향해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해양 보안 업체 암브레이는 공격을 받은 선박이 마셜 군도 선적의 그리스 선사 벌크선이며, 20분 이내에 이뤄진 두 건의 미사일 발사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암브레이 대변인은 "배가 우현에 타격을 입고 물리적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벌크선 선사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것이 공격의 유력한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공격을 받은 선박은 나스닥에 상장된 스타벌크 캐리어스의 스타 아이리스호로, 지난달 12일 브라질 빌라두콘드 항구에서 출발해 이란 반다르이맘 항구로 향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벌크 캐리어스의 상선은 지난 6일에도 미사일 3발의 공격을 받아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후티 반군 측에서는 이번 공격 대상인 아이리스호가 미국 선박이라고 주장했다. 야흐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성명에서 "예멘 군대의 해군은 홍해에 있는 미국 선박 스타 아이리스호를 목표로 삼았다"며 "공격은 정확하고 직접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에서 우리 형제들에게 이뤄진 시온주의 범죄에 대한 보복과 미국-영국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작전을 수행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 왔다.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이 잇달아 피격되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차례로 운항을 중단했다. 홍해를 통과해야 하는 수에즈 운하가 아닌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송 지연 및 운임 상승 우려도 커졌다. 세계 무역량의 약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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