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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는 금융주만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주가는 올해 들어 14% 상승했다. 해당 ETF 주가는 지난해 11월 5.06%, 12월 2.78%, 올해 1월 5.19%, 2월 8.69% 등 최근 4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해당 상품엔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장 3개월만에 순자산액도 1000억원을 돌파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대형 금융주 중에서도 배당수익률이 없거나, 낮은 종목은 제외하고 3년 이상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온 경우에만 편입하고 있다.
특히 해당 금융주들은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어 최근 펀드 수익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16.8%), KB금융(15.7%), 우리금융지주(14.5%), 기업은행(14.5%), 신한지주(14.4%)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을 담고 있다. 삼성화재(4.9%), 삼성생명(4.7%) 등 배당과 저평가 매력이 높은 일부 보험주들도 편입하고 있다.
타 은행 ETF와 다르게 배당수익률이 낮은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게 특징이다.
월배당 ETF로 매월 현금흐름 창출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기준 예상 연 배당수익률은 7%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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