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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2.24) 러시아 최대 LNG 터미널 화재…"우크라 드론 공격 의심"

글로벌뉴스


러시아 발트해 연안 항구도시 우스트루가에 위치한 대형 화학물질 운송 터미널이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보이는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운영이 중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스트루가 항구 운영 책임자인 유리 자팔라츠키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터미널에서 2차례 폭발 사고가 났으며 가스탱크가 터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천연가스 생산 업체인 노바텍은 핀란드만의 항구 도시 우스트루가의 대규모 에너지 단지에서 외부의 영향으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시설 운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다만 운영 중단이 언제까지 계속될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우스트루가 항구는 레닌그라드주의 주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서쪽으로 170km 떨어진 곳으로 철도와 해상 환적 터미널이다. 공격을 받은 터미널은 러시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업체인 노바텍이 운영하는 시설이다.


이곳에서 정제되는 연료는 러시아군에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수행한 특수작전의 결과라면서 러시아에 경제적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연료 수송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폭발 사고를 계기로 주변 지역의 주요 인프라 시설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가 내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이라면 이들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중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들어 드론 자체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등 드론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점령지인 도네츠크시 외곽의 한 시장에서도 이날 폭격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러시아가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정부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도네츠크시 교외에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포탄이 떨어졌다"면서 "최소 27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공습을 테러라고 밝히고 우크라이나 정권이 외교적 수단을 통해 평화를 달성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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