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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24) ‘조국흑서’ 김경률, 정청래 대항마로…내부선 ‘낙하산’ 불협화음

국내뉴스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서울 마포을 선거구에 비상대책위원인 김경률 회계사를 투입하기로 한 것을 놓고 내부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마포을은 친이재명계 3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국민의힘에선 김성동 전 의원이 19대 총선부터 당협위원장을 지낸 곳이다. ‘낙하산’이란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은 인천 계양을에서도 불만이 나왔다.


김성동 전 의원은 17일 오후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김경률 위원의 마포을 출마와 관련해 “당으로부터, 당사자인 김 위원으로부터 사전에 전혀 들은 바가 없었다”며 “(지역 당원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격앙돼 있다. 경우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 가능성을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를 놓고 깊이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 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깜짝 발표했다. 김 위원은 ‘조국흑서(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저자로, 민주당 비판에 앞장 선 인물이다.


한 위원장은 “김경율 회계사는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 평생 싸워왔다”며 “그 김경율이 이 마포에서 정청래와 붙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의 출마 배경에는 전날 한 위원장의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상에 오른 김 위원은 “어제 밤에 여러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말했다. 신년인사회 현장에서는 당협위원장으로서 참석한 김성동 전 의원과 그의 지지자들이 항의하며 고성이 오고 갔다.


인천 계양을의 윤형선 당협위원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계양 구민들 사이에는 연고 없는 낙하산 공천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누가 계양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계양을 이용할 사람인지 현명하게 구분한다”고 말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송영길 의원으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는 동시에, 전날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며 계양을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은 원희룡 전 장관을 견제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은 시스템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 본인께서 마포을에서 정청래 의원과 붙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것이고, 저희 당은 그런 도전을 대단히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국민들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알려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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