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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장흥군이 따뜻한 기후와 행정 지원으로 동계훈련팀에 손짓하고 있다.
16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국 30개 팀 756명 유소년 축구단이 장흥에서 겨울철 전지훈련을 한다.
선수들은 장흥에 머물며 정남진 리조트 축구장, 장흥초등학교, 장흥중학교 등에서 훈련하고 있다.
장흥군은 15명 이상 유소년 축구팀에 훈련비 200만원을 장흥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훈련이 없는 시간에는 편백숲 우드랜드, 해동사,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정남진 전망대, 이청준 생가 등 지역 문화·관광·역사 현장을 돌아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팀별로 담당 도우미를 지정해 주요 관광지, 먹거리 등을 안내하기도 한다.
장흥군은 전지훈련 팀 유치로 6억원 이상 직접 경제효과를 거두고 음식점, 숙박업소, 지역 특산품 판매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내년 1월 개관 예정인 대한민국 체육 인재개발원이 운영되면 연간 12만명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축구, 야구, 배구 등 체육시설을 갖춘 정남진 종합 스포츠타운도 차질 없이 조성하고 있다"며 "온화하고 쾌적한 기후와 스포츠 마케팅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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