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 마무리…"이르면 이달 말 2차 방류 시작"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달 첫 방류를 시작한 이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1차 방류분 7800톤을 모두 바다로 흘려보냈다고 밝혔다.
NHK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시작된 오염수 방류 작업 1회차가 오늘 낮 12시 15분 무렵 종료됐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어 "1차 방류 기간에 설비와 운용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었고, 삼중수소 농도에서도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도쿄전력은 앞서 방류를 시작할 당시 하루에 약 460톤을 내보내되, 삼중수소 농도가 1리터 당 1500베크렐 미만이어야 한다고 규정했었다.
1차 방류를 계획대로 마친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확인하고 설비를 점검하는 과정을 거쳐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2차 방류분 7800톤을 바다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